“엔씨소프트 아이온2 개발진 출격”…신작 MMORPG 기대감↑→현장 공개로 전략 전환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아이온’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 ‘아이온2’를 전격적으로 공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29일 저녁 8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주요 개발진이 직접 나서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개발 현장을 조명할 예정이다. MMORPG 산업 내 경쟁이 격화되는 국면에서, 엔씨소프트의 움직임은 기존 이용자와 잠재적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 ‘AION2NIGHT’에서는 세계관, 월드 디자인, 직업 시스템, 던전 등 개발 중인 핵심 요소들이 최초로 영상 형태로 공개된다. 기존 PC 게임 ‘아이온’이 남긴 브랜드 자산과 팬덤을 계승하면서도, 콘텐츠 구조와 그래픽 엔진 측면에서 본질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작품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요소를 갖춰, 진일보한 몰입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가 2023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모바일 및 PC MMORPG 시장은 2022년 대비 약 11.2% 성장(연간 310억 달러 규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엔씨소프트는 ‘AION2NIGHT’ 라이브 방송을 정례화하며 이용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선언했다.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는 아이온2는, 실시간 개발 현장과 게임 플레이의 실질적 공유를 전략적 자산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MMORPG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혁신성을 강화한 개발진의 직접 소통이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게임산업 전문가 문현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개발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신뢰도 확보는,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에서 점차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