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이틀 연속 3,200선 상승 견조
산업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이틀 연속 3,200선 상승 견조

정유나 기자
입력

국내 증시 코스피지수가 7월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과 함께 3,200선을 견조하게 지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25포인트(0.41%) 오른 3,215.28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3,202.03) 대비 강세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3,216.01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3,216.69)에 근접했다. 장중 하락과 반등이 교차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저점은 3,183.83까지 내려갔다가 후반 들어 재반등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3,200선 방어에 성공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주 들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지수는 52주 기준 최고치 경신 가능성까지 열어두게 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강화한 것이 지수 상승에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출처: 구글 금융
출처: 구글 금융

현장 전문가들은 대내외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경기 민감주 회복세, 테마주 순환매 등 투자 심리 개선요인을 주요 배경으로 분석한다.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당일 외국인, 기관이 각각 순매수 전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편 한국거래소와 유관 기관들은 시장 변동성 요인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을 이어가기로 했다. 산업 현장에서는 단기 강세장에 대한 신중론과 함께 글로벌 증시 흐름, 기업 실적시즌 도래 등 잠재 조정요인에도 경계감이 나타났다.  

 

한 자산운용사 리서치센터장은 “외부 변수와 시장 내 수급 동향이 맞물릴 경우 3,200선 추가 안착도 가능하다. 다만 미국 주요지표와 국내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세가 국내 투자 심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정책과 시장 흐름의 조화가 앞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스피지수#외국인순매수#기관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