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메트로배니아 도전”…컴투스홀딩스, ‘페이탈 클로’ 데모 스팀서 공개
컴투스홀딩스가 메트로배니아 신작 ‘페이탈 클로’의 데모 버전을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했다. 인디 개발사 엔데브게임즈와 협력해 선보인 이 게임은 독특한 고양이 캐릭터 ‘키샤’와 은밀한 지하 세계 탐험을 결합해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내 다양한 성장 요소를 도입하고, 횡스크롤 탐험과 액션을 강조해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전통적 재미와 최신 트렌드를 모두 겨냥했다.
이번 데모 버전은 전체 스토리의 도입부를 바탕으로 약 2시간 분량의 플레이를 제공한다. 누구나 정해진 기간 동안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초기 피드백을 신속히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컴투스홀딩스는 데모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도 본격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펀딩 목표 초과 달성 시에는 캐릭터 코스튬, 추가 게임 모드 등 다양한 확장 콘텐츠가 개발 과정에 더해진다. 후원자에게는 게임 다운로드 팩뿐만 아니라 한정판 디지털 아트북, 사운드 트랙, 실물 캐릭터 굿즈 등 다층적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유저 참여-보상 구조가 신작의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에 대한 유저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페이탈 클로’는 동시다발적 마케팅과 머천다이즈 연계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노린다. 북미·유럽의 주요 플랫폼에서도 이 장르 내 유망 IP 육성이 경쟁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데모 서비스 이후에도 연말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게임 개발사가 자체 IP와 글로벌 론칭 통로를 동시에 공략하는 이번 사업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향후 이용자와 후원자 기반의 개발 방식이 게임 IP 경쟁력 강화에 어떤 변곡점이 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