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2연속 영예”…서울가요대상 압도적 귀환→팬심의 심장 뛰다
투명하게 빛나는 트로피와 눈부신 조명 속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은 환한 미소와 깊은 눈빛으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군백기를 마치고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그의 발걸음에는 흔들림 없는 힘이 있었다. 응원을 가득 담은 함성이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가득 채운 가운데, 팬들의 애정은 거대한 파도처럼 무대를 감쌌다.
지민은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한류 특별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또 한 번 K팝의 위상을 증명했다. 지난해 본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시상대에 선 그는, 전역 후 맞이한 첫 공식무대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외 모바일 투표로 결정되는 한류 특별상은 오직 팬들의 직접적인 참여에 의미를 더한다. 이에 따라 지민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신뢰를 확실히 드러냈다.

군 복무 중에도 지민의 기록은 멈추지 않았다. 2024 마마 어워즈에서는 솔로 가수 최초로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뮤지션(솔로)’ 부문, ASIAN POP MUSIC AWARDS 2024에서는 솔로 2집 수록곡 'MUSE'로 올해의 앨범과 피플스 초이스, 타이틀곡 'Who'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까지 3관왕에 오르며 놀라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올해에도 지민의 수상 소식은 끊이지 않았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Who'가 올해의 K-팝 송으로 선정되며, 이번 군백기조차 그의 음악적 성취에는 장애가 되지 못했다. 발표된 솔로 2집으로 국내외 무수한 시상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한류의 서사는 그의 이름과 함께 다시 진화하고 있다.
지민은 6월 11일 전역 직후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6월 1위에 오르며 통산 50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트로피와 수치, 팬들로부터의 변함없는 에너지까지, 그의 인기는 여전히 굳건하게 입증되고 있다.
조명이 사라진 뒤에도 울리는 무대의 맥박처럼, 방탄소년단 지민의 귀환은 한류의 시간을 새롭게 새기고 있다. 팬들과 함께 이뤄낸 2연속 한류 특별상 수상과 글로벌 시상식 트로피는 곧 또 다른 전설의 시작이다. 수상 소식을 전한 지민은 K팝이라는 거대한 바다 속, 다시 한 번 중심부에서 세계와 맞닿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2년 연속 한류 특별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지민의 모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K팝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