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월간 프로젝트, 여름 서울의 기억”…감성의 실루엣→새 노래로 이어진다

서늘한 여름 바람이 서울을 감싸는 순간, 윤종신은 다시 한 번 계절의 문턱에 자신의 감성을 펼쳤다. 월간 프로젝트 ‘월간윤종신’ 7월호가 곧 베일을 벗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한 장은 누구에게나 낯익은 듯한 여름 서울의 모습을 빛과 그림자로 새롭게 그려냈다. 무심히 놓인 뿔테 안경 뒤로 드러난 윤종신의 표정은 따뜻함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도심의 여백을 닮았다.

낡은 골목에서 퍼져나오는 듯한 흑백 톤의 감성은,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이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전했다. 도회적이면서도 정갈한 분위기, 정적으로 앉아 있는 윤종신의 자세는 매번 또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의 노래들과 자연스럽게 겹친다. 팬들은 “윤종신표 여름의 서울은 어떤 색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윤종신은 “2025 월간윤종신 7월호 SUMMER SEOUL 7/30 공개”라는 짧은 메시지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별한 소품 없이 담백하게 전해지는 사진 한 장, 그리고 비워둔 듯 채워진 감각 속에 서울의 여름 풍경과 음악적 영감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절제와 집중, 그리고 은근한 설렘이 새 노래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번 7월호는 이전보다 더 깊고, 더 은은하게 다가오는 계절의 변주를 예고한다. 매번 다른 색채의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월간윤종신’. 윤종신은 이번에도 쉼 없이 흐르는 시간, 그리고 환한 여름 도시의 기억을 음악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월간윤종신 7월호 SUMMER SEOUL’ 신곡은 7월 3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