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숙·영철, 눈물로 안은 둘째”…가슴 벅참→진짜 가족의 시작
기다렸던 인생의 또 다른 순간, ‘나는 솔로’ 영숙과 영철이 둘째 아들의 탄생으로 가슴 벅찬 희열을 안겼다. 병원 복도 한켠은 엄마 영숙의 고요한 눈물과 아빠 영철이 조심스레 품은 작은 생명의 온기로 물들었다. 한 줌의 기도로 맞이한 아이의 첫 울음, 그리고 그 순간에 담긴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과 경이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영숙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 아들의 탄생 소식을 전하며, 몸무게 3.1kg의 건강한 아이가 영철의 품에 안긴 모습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아들의 사진, 영철이 조용히 달래는 모습을 공개했다. “둘째는 그냥 사랑이라고 하더니 정말 사랑 그 자체”라는 진심 어린 고백도 남겼다. 아빠를 쏙 빼닮은 둘째를 바라보며 영숙은 닮은 얼굴만큼 부쩍 늘어난 가족의 온기에 벅찬 기대를 더했다.

마음 깊이 새겨진 감동의 순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영숙은 출산 직후, 첫째 딸 로라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수술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몸의 무거움, 그리고 둘째를 품에 안은 감격이 뒤섞여 결국 눈물을 쏟았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실시간으로 이어진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는 영숙 가족의 새로운 시작에 진한 위로가 됐다.
영숙과 영철의 사랑의 역사는 2022년 ENA 예능 ‘나는 솔로’에서 시작됐다. 프로그램에서의 첫 만남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같은 해 7월 결혼을 올렸으며, 다음 해 첫째 딸 로라를 맞이해 진짜 가족의 그림을 그려왔다. 방송 이후에도 쏟아지는 관심과 응원 속에서 서로를 지키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소중한 생명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더 넓혔다.
아기의 미세한 손길 아래, 영철의 깊어진 눈빛과 영숙이 나누는 고마움, 그리고 벅차오르는 감정이 병실 안을 가득 채웠다. 신생아의 옅은 울음 소리는 가족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다져진 사랑을 일깨웠다. 영숙과 영철, 그리고 둘째 아들과 첫째 로라가 함께 써 내려갈 시간은 한층 단단해진 믿음 위에서 더 깊고 넓게 이어질 전망이다.
영숙과 영철이 출연했던 ENA 예능 ‘나는 솔로’는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진짜 가족이 되는 여정까지 시청자들에게 많은 울림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