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삼성전자 장중 2% 상승”…외국인 매수세, 대형 반도체 수주 모멘텀
경제

“삼성전자 장중 2% 상승”…외국인 매수세, 대형 반도체 수주 모멘텀

허예린 기자
입력

삼성전자 주가가 7월 28일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67,400원을 기록했다. 최근 대규모 반도체 수주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투자자 기대 심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2.28%) 오른 67,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과 함께 68,200원에 출발했고, 고가 68,200원과 저가 67,200원 사이에서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 시각 거래량은 약 645만 주, 거래대금은 4,374억 원을 기록했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특히 외국인이 32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 보유율 역시 50.25%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을 비롯한 국내 증권사 역시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 투자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이번 강세 배경에는 약 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대형 계약 체결 소식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수주를 통해 실적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99조 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신규 수주가 발표되며 실적 예상치 상향 조정 움직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의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성전자#반도체#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