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3% 급등”…외국인 매수에 시총 10조 돌파
LIG넥스원의 주가가 10월 23일 장중 3% 가까이 오르며 463,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어서며 방산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외국인 수급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23일 오후 1시 3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종가 450,000원 대비 13,500원(3.00%) 오른 463,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가는 463,000원, 고가는 474,000원, 저가는 448,500원으로 하루 변동폭은 25,5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282,268주, 거래대금은 1,305억 9,100만 원으로 집계돼 활발한 매매세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10조 1,970억 원으로 코스피 60위에 올랐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33.45배로 동일업종 PER 25.86배를 상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배당수익률은 0.52%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한도 주식 수 2,200만 주 중 669만 8,266주(30.45%)를 보유하며 적극적 수급에 참여했다. 이날 동일업종은 3.14% 상승, 방위산업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함께 강화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LIG넥스원을 비롯한 방산주의 중장기 성장성과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일업종 PER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된 만큼, 향후 실적이 기대 수준을 상회할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향후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방산 업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예정된 실적 발표와 글로벌 지정학적 요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