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found me”…태영, 냉장고 속 신비로움→엉뚱함이 만든 감각적 파장
깊게 깔린 밤공기와 맞닿은 조용한 방 안, 크래비티 태영의 엉뚱한 표정이 단숨에 시선을 멈추게 했다. 무심히 열린 냉장고 너머에 둥글게 웅크린 태영. 현실과 환상을 가로지르는 듯한 이 특별한 셀카는 칠흑 같은 공간조차 소년의 따스함과 경쾌한 여유로 물들였다.
태영이 직접 전한 이날 사진들은 일상에서 흔히 떠올릴 수 없는 장소와 기발한 구도가 어우러지며 단번에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검은 긴소매 상의에 베이지 팬츠,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머리와 촉촉한 피부 결이 세련된 청춘의 이미지를 자아내는 한편, 빈티지한 가정집 주방의 구석, 하얀 냉장고 문틈 사이가 태영의 엉뚱한 감성을 더욱 부각했다. 첫 사진에선 도발적인 눈웃음으로, 두 번째 사진에선 턱을 괴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살짝 더 진지해진 분위기로 또 다른 반전의 매력을 선보였다.

함께 게시된 “You found me”라는 짧은 메시지에는 누군가 자신을 찾아내길 기다리는 소년의 내밀한 마음이 촉촉하게 배어 있었다. 경쾌하고도 묘하게 신비로운 표정과 말, 사진의 새로운 시도에 팬들은 연달아 찬사를 보냈다. “상상도 못한 셀카라 신선하다”, “태영만의 매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마치 영화 한 장면 같다” 등 감탄이 이어졌다.
최근 태영은 더욱 다채로운 이미지 변신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일상 속 새로운 얼굴을 보여왔다. 이번 셀카 역시 소년과 남자 사이에서 오가는 미묘한 균형과,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의외의 시선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보는 이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앞으로 태영이 그려갈 또 다른 청춘의 순간에 팬들의 기대감 역시 함께 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