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민 추모 영상 깊은 울림”…복면가왕, 영원한 이별 앞 가슴 울려→시청자 뜨거운 눈물
반짝이는 조명 아래 서 있던 애즈원 이민의 모습이 잔잔한 영상을 통해 다시 시청자 곁으로 다가왔다. '복면가왕'은 이날 방송 마지막을 빛낸 추모 영상을 통해 이민이 남긴 밝은 웃음과 맑은 목소리를 한층 진하게 떠올리게 했다. 리듬에 실린 이민의 따뜻한 노래와 무대 위 환한 표정은 어느덧 추억으로 남았지만, 팬들에게는 여전히 깊은 여운을 남기는 순간이었다.
이민은 '복면가왕' 무대를 꾸준히 오르내리며, 복면을 쓴 채 노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됐다. 이후 연예인 판정단으로도 합류해, 특유의 재치 있고 따뜻한 모습으로 무대를 한층 빛내기도 했다. 무대를 오가는 그의 음악과 이야기는, 이번 추모 영상에서 더욱 뚜렷하게 각인됐다.

이민은 최근 46세의 나이로 팬들과 영원한 이별을 맞았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와 팬들은 물론 방송가 곳곳에서 아쉬움과 슬픔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생전에 남긴 ‘원하고 원망하죠’ 등 수많은 히트곡과 애절한 감성은 음악계에 소중한 유산으로 남게 됐다.
애즈원에서 크리스탈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민은 대중에게 따스한 울림을 전하곤 했다. 이날 ‘복면가왕’ 제작진이 건넨 마지막 메시지는 삶과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했던 한 아티스트의 고귀한 순간들을 이야기처럼 그려냈다. 여러 해 동안 무대 위 곳곳을 환하게 밝혔던 이민의 웃음과 목소리는, 앞으로도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복면가왕’ 애즈원 이민의 추모 영상은 지난 10일 밤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