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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50원 장중 강보합…해성디에스, 외국인 순매수 속 투자 매력 부각"
경제

"23,850원 장중 강보합…해성디에스, 외국인 순매수 속 투자 매력 부각"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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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오전 11시 3분의 시장은 조용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해성디에스(19587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23,850원에 안착하며, 하루의 활력을 조금씩 쌓아올리고 있다. 시가 23,4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잠시 저점 22,850원을 거쳐, 장중 고점 24,000원까지 치솟았다. 변동의 파도 속에서도 강보합 기류가 시장을 감싸고 있다.

 

거래량은 8만 주, 거래대금은 약 18억 원으로 집계된다. 장을 지켜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해성디에스의 행로에 대한 조용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외국인 보유비율은 8.6%를 기록하며, 계속되는 순매수 기조가 이목을 끈다. 글로벌 시선 속에서 한국 반도체 부품 산업이 지닌 내재가치가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출처=해성디에스
출처=해성디에스

다만, 실적의 궤적은 아직 아쉬움을 남겼다. 2025년 1분기 기준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1,375억 원,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0.26%에 머물러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뒤따른다. 주당순이익은 34원, 주가수익비율은 10.19배다. 수치 너머, 산업 경쟁 환경과 비용 구조의 난제가 겹겹이 쌓인 현실이 깃들어 있다.

 

그러나 배당의 온기는 여전하다. 2024년 연간 시가배당률은 3.35%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바라는 이들에게 단단한 매력으로 다가서고 있다. 오랜 기간을 견디는 투자자가 느끼는 잔잔한 믿음, 그 안에 배당의 존재감이 선명히 새겨진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를 28,429원으로 제시한다. 최근 주가는 52주 최저가인 17,850원에 비해 33% 이상 오르며, 점진적인 회복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변곡점의 문턱에서 수급과 배당, 실적 그리고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미묘하게 조율된다.

 

해성디에스의 국면은 아직 단정지을 수 없으나, 내외부 투자자들은 배당의 안정성과 업황 반등 신호를 주시하고 있다. 수익성과 미래 전환에 대한 신호가 얼마나 조화롭게 이어질지, 다가올 분기 실적과 글로벌 투자자 동향이 경기의 진폭을 결정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변화의 틈에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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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외국인순매수#시가배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