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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급등, 거래량 824만 주 돌파…네오팩트, 외국인 순매수에 1,400원 마감
경제

22% 급등, 거래량 824만 주 돌파…네오팩트, 외국인 순매수에 1,400원 마감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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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한주, 네오팩트가 시장을 뒤흔드는 급등세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 네오팩트는 장중 시가 1,147원에서 출발해, 한때 1,485원까지 올라 치솟는 곡선을 그렸다. 결국 1,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253원, 22.06%의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하루 동안 드물게 몰렸다는 평가다. 이날 거래량은 약 824만 주에 달했다. 평일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은 규모다. 그 결과, 네오팩트의 시가총액은 646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출처=네오팩트
출처=네오팩트

투자자 매매 동향을 보면, 단연 돋보이는 움직임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주식은 2만 6천여 주로, 유독 이날 네오팩트에 집중적으로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의 거래 기록은 없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 모두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네오팩트가 이처럼 가파른 주가 변동을 보인 배경에는 뚜렷한 재료 없이 유동성 집중, 혹은 시장 내 수급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는 향후 주가 흐름에 또 다른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 초반부터 이어진 매수세는 거래시간 내내 네오팩트의 시세에 탄력을 더했다. 전일 대비 22%가 넘는 변동성만큼이나, 이 종목을 향한 단기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증폭된 하루였다.

 

실물경제에도 새벽은 늘 문을 열고, 주식 시장도 늘 변화의 그물망을 펼쳐 놓는다. 이날 급등이 장기적인 흐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인 유동성 집중에 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각기 다른 시장 참여자들이 형성한 이 극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투자자들은 다시금 시장의 본질적 위험과 기회에 눈을 돌리게 한다.

 

향후 네오팩트의 실적 발표, 혹은 투자자별 매매 흐름이 어떤 추가적 신호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가격 변동성에 휩쓸리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수급 구조를 꼼꼼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내일의 시장이 내릴 새로운 운명적 해답을 기다리며,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균형의 중요성을 곱씹는 시간 속에 서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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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팩트#외국인매매#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