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수출 현장”…국민체육진흥공단, 해외시장 도전→기업·바이어 열기 집결
비 내린 이른 아침, 서울 올림픽파크텔에는 국내 스포츠 기업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수출 기회를 향한 설렘이 공존했다. 66개 참가 기업 관계자들은 바이어들과 마주 앉아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하며 일대일 상담 테이블에 끊임없이 이름표가 교체됐다.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 진출이라는 기대와 긴장이 공간을 채웠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9월 1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년 2차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미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28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 국내 스포츠 기업들과 수출 계약 및 협력방안을 두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상담회 취지에 걸맞게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 주주 지원단’,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인증 지원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주요 유관 기관이 동참해 수출 컨설팅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참가 기업들은 현장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가다듬는 기회를 가졌다.
스포츠코리아랩(SKL)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과 투핸즈인터랙티브 등 9개 대미 수출기업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최근 강화된 미국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현장의 애로점을 공유하고, 관세 전문가가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현실적인 수출 애로를 직접 공유한 것이 큰 의미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차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는 11월 6일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부터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기업과 바이어, 전문가가 함께한 이날 현장은 경기장 못지않은 땀과 의지가 교차하는 무대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스포츠산업의 해외 진출 시도는 이번 상담회를 기점으로 더욱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