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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한 순간도 역사로”…국립스포츠박물관 공모전→스포츠 애호가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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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한 순간도 역사로”…국립스포츠박물관 공모전→스포츠 애호가 큰 관심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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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을 가득 채운 함성, 손에 쥔 깃발, 그리고 마음을 모아 적었던 한 문장의 외침. 모든 순간이 스포츠의 기억이 되고,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남게 된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이 국민과 함께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채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현장에서 생생히 울려 퍼졌던 응원 이야기들과 그 흔적을 모으기 위해 ‘스포츠 응원 문화 자료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수와 팀을 향한 열정의 경험담이나 실제 소장하고 있던 응원 사진, 응원 도구 등 다양한 자료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경험담 부문은 300자 이내 글로, 자료 부문은 사진과 물품 등으로 제시돼, 생각만큼이나 다양하게 응원이 기록된다.

“스포츠 응원 문화 자료 공모전”…국립스포츠박물관, 경험담·자료 31일까지 접수 / 연합뉴스
“스포츠 응원 문화 자료 공모전”…국립스포츠박물관, 경험담·자료 31일까지 접수 / 연합뉴스

응모 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온라인 QR코드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참여가 가능하다. 수상자는 경험담 부문 20명, 자료 부문 15명을 선정해 총 35명이 될 예정이며, 모두에게 상금과 기념의 의미가 함께 전달된다. 상금 총액은 210만원으로, 응원의 순간을 기록한 이들에게 작지만 특별한 보상이 주어진다.

 

국립스포츠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박물관 개관 시 국민이 보낸 자료들이 전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과 선수, 모두의 응원이 하나의 문화 유산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이 엿보인다.

 

스포츠의 감동은 기록보다 가깝고, 그날의 목소리는 사진과 사연으로 오롯이 남는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내년 하반기 개관과 함께, 모든 참여자의 추억을 소중히 기리는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스포츠박물관 누리집과 사무국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응원 문화의 기록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순간으로 남길 바란다는 의미를 전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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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스포츠박물관#스포츠응원문화#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