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국악제 대장정 시작”…본선 무대의 열기→안방 성대한 생중계 예열
찬란한 가을 햇살 속에서 임방울국악제가 새로운 국악 샛별의 탄생을 알리며 마음을 두드렸다.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본선 무대에서는 유정현과 최은지 아나운서가 반갑게 무대에 올랐고, 국악계의 열정적인 도전자들이 저마다의 색채를 담아 무대를 빛냈다. 국악의 숨결과 세대를 아우르는 울림은 어느덧 찬연한 전통의 감동으로 안방까지 번졌다.
올해 임방울국악제 본선은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등 총 7개 부문에서 국악 장인들의 집념 어린 무대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경연 뒤에는 명창부와 일반부를 아우르는 시상식이 마련돼, 숙련된 명인들과 패기 어린 신예들이 공정하게 조명됐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이 전해져, 국악인들의 도전과 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각 부문의 화려한 실력 대결과 함께 올해 무대에는 전통을 계승하려는 장인들의 내밀한 노력, 신인들의 용기 있는 첫걸음이 어우러지며 뭉클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깊은 무대의 여운을 더하는 특별 무대도 준비됐다. 임방울 선생의 외손녀로 알려진 소프라노 박성희가 올려낸 축하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임방울국악제를 통해 국악이 가진 세대 간 정서의 울림, 시대를 이어가는 예술혼의 소중함이 한층 또렷하게 전해졌다.
이렇듯 임방울국악제는 매년 국창 임방울의 발자취를 기리고, 변화하는 국악의 흐름 속에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TV 생중계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은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과 박수의 온기를 안방에서 느낄 수 있게 됐다. 임방울국악제 본선 무대의 모든 순간은 15일 낮 12시 30분 TV CHOSUN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