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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 가까이 오르며 선전”…삼성SDI, 외국인도 순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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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 가까이 오르며 선전”…삼성SDI, 외국인도 순매수세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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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대표주 삼성SDI가 12일 오전 장중 2%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다. 10시 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 거래일 종가인 198,300원에서 202,250원으로 오르면서 업계 내에서도 비교적 강한 흐름을 유지했다. 시가는 201,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이내 204,000원까지 고점을 형성하는 등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낮은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25.64%에 달해 코스피 배터리 업종 내 외국인 선호가 확인되고 있다. 이번 거래에서 삼성SDI의 거래량은 약 16만 5,000주, 거래대금은 334억 원을 넘겼다. 상장주식수 8,058만 주 중 외국인 보유는 2,066만 주를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16조 3,186억 원으로 코스피 36위에 올랐다. 최근 업종별 상승률이 1.31%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SDI는 이를 웃도는 오름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 재편 움직임에 대한 기대도 표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장성과 소재 공급망 대응, 기술 플랫폼 다각화 등 장기 성장 로드맵이 외국인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한편, 배당수익률은 0.48%로 재투자 중심의 성장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장비 부문 경쟁력 강화 등 배터리 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방 산업의 신차 출시 주기, 북미·유럽 공장 투자 성과에 따라 추가 주가 변동성도 예상된다”며 글로벌 시장 변화와 정책 연계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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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배터리#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