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울반도체, 삼성전기에 마이크로칩 검사장비 공급”…1,467백만 원 계약에 매출 성장 기대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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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가 마이크로칩 외관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약 14억6,700만 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5.52%에 해당하는 대형 공급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한울반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한울반도체(320000)는 삼성전기(주)를 대상으로 마이크로칩 외관검사장비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기간은 2025년 11월 14일부터 2026년 2월 26일까지다. 지급 조건은 선급금 10%를 계약일에, 중도금 70%를 제품 납품일에, 잔금 20%를 설치 및 시운전 완료 후에 각각 지급받는 구조다. 다만, 계약 종료일은 삼성전기와의 협의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있다.

[공시속보] 한울반도체, 마이크로칩 외관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매출 증가 기대
[공시속보] 한울반도체, 마이크로칩 외관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매출 증가 기대

업계에서는 한울반도체가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삼성전기(주)의 최근 매출액은 10조2,941억 원에 이르며, 이번 외관검사장비 공급은 자체생산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계약이 이어질 경우 한울반도체의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검사장비 및 반도체 장비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비 공급계약은 매출 안정성 강화는 물론, 주요 고객사와의 거래 이력 확충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향후 유사한 대형 계약 수주가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울반도체의 최근 매출은 94억5,339만 원(2024년도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며, 이번 공급계약은 최근 매출 대비 약 16%에 육박하는 기여도를 보인다. 회사 측은 실적 반영과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한울반도체의 실적과 관련 기업 가치 변동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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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삼성전기#마이크로칩외관검사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