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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엄마 품 그리운 속삭임”…사진 한 장에 스민 슬픔→모두가 멈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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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엄마 품 그리운 속삭임”…사진 한 장에 스민 슬픔→모두가 멈춘 시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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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녁 잔잔한 풍경 속 배우 송승헌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은 시간이 잠시 고요해지는 듯한 감정의 파문을 퍼뜨렸다. 편안한 미소와 따스한 손길, 그리고 서로 기댄 어깨 너머로 오래도록 이어져 온 가족의 온기가 진하게 묻어났다. 사진 속 송승헌은 부드럽고 단정한 머리결, 회색 스웨트셔츠 차림으로 나타난다. 그의 곁에는 진한 보랏빛 니트로 가을을 입은 어머니가 함께했고, 두 사람 모두 자연스레 손가락으로 브이 포즈를 그려 보이며 평소처럼 유쾌한 미소와 편안한 기운을 풍겼다.

 

누군가의 시계 소리와 빛바랜 벽, 소박한 의자가 어우러진 일상 속에서 송승헌은 어머니와 마주하며 영원 불변 같은 평안을 남겼다. 무엇보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온화한 표정, 서로를 감싼 손끝, 그리고 매만지듯 쓰다듬는 자애로움에서 자식과 어머니 사이의 깊은 유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배우 송승헌 인스타그램
배우 송승헌 인스타그램

송승헌은 “엄마!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요.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엄마 품에 안겨서 ‘사랑해요! 보고싶었어!’라고 맘껏 말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릴게… 엄마! 사랑해…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라는 메시지로 못다 전한 마음을 적어 내려갔다. 아들의 절절한 인사말 안에는 미처 다 헤아릴 수 없는 그리움이 겹겹이 쌓였고, 표현하지 못했던 슬픔과 사랑이 조용히 스며들었다.

 

송승헌의 진심 어린 고백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힘내세요”, “진심이 느껴진다”, “언제나 응원합니다”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들이 이어졌고, 팬들은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건넸다. 모두가 웅크리게 되는 계절, 송승헌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이겨내는 모습이 더욱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송승헌의 게시물은 일상 속 가장 소중한 존재인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사랑,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슬픔마저 사랑으로 품는 배우 송승헌의 진심은 이 가을, 오랫동안 가슴에 머물게 됐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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