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0% 맹렬한 상승”…비아이매트릭스, 외국인 매도 속 이례적 마감→거래량 급증

6월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증시의 하루, 투자자들의 시선은 한 종목의 강렬한 움직임에 모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3일, 전 거래일보다 3,250원(15.70%) 오른 2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작은 20,250원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으나 어느새 장중 흐름은 견고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오전부터 몰린 매수세는 종일까지 이어졌으며, 거래량은 69만 8,640주로 평소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시가총액은 이내 1,726억 원을 기록했다. 격정적인 등락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1만 8,613주, 기관은 757주를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6.07배까지 치솟았다. 이는 수익성 대비 시장이 품고 있는 기대가 여전히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일부 내놓았음에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류가 감돌았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날 비아이매트릭스의 움직임에 대해, 하반기 산업 전망과 맞물린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바라봤다. 특히 거래량 급증과 외국인·기관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동반된 점에 주목하면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는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에 대한 이견도 드러났다.

최근 잦은 변동성을 보이던 종목이기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분기 실적 발표 일정과 국내외 시장 동향에 따라, 비아이매트릭스의 향후 주가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돌아오는 주, 시장은 다시금 또 다른 신호를 기다린다. 오늘의 강세가 단순한 한때의 반짝임일지, 혹은 장기 트렌드의 신호탄이 될지, 투자자들은 내일의 변곡점 앞에서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