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밴드의 광란, 파라다이스를 수놓다”…아시안 팝 페스티벌 홀린 열기→여름 공연 카운트다운
파도처럼 밀려든 함성 속, 이승윤의 목소리가 무대를 뚫고 관객의 심장에 스며들었다. 짙은 밴드 사운드와 여름 햇살이 교차하는 야외 공연장에서 이승윤은 한순간도 같은 표정을 짓지 않으며 에너지와 서정, 그리고 폭발적인 감정선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첫 무대에 오른 이승윤은, 익숙한 클럽 무대를 벗어나 드넓은 야외와 맞서며 음악의 새로운 스펙트럼을 펼쳐 보였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곡은 ‘역성’이었다. 이어 ‘검을 현’, ‘인투로’, ‘게인 주의’, ‘허튼소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탄탄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진 이승윤의 무대는, 광장에 모인 관객의 감정선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노래에 따라 바뀌는 이승윤의 눈빛과 퍼포먼스, 그리고 밴드가 만들어낸 거대한 파도는 현장에 특별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현장 중심에는 관객과의 깊은 교감이 있었다. 대표곡 ‘들려주고 싶었던’, ‘비싼 숙취’, ‘폭죽타임’, ‘폭포’가 연이어 울려 퍼질 때마다 관중의 박수와 목소리가 응답했다. 관객의 열기가 곡과 하나가 된 순간, 이승윤은 한 곡 한 곡에 자신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무대와 그 너머, 생동감 넘치는 리듬이 여름 밤의 더위를 식히며 진정한 ‘공연 강자’의 저력을 증명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승윤의 행보는 더욱 가파르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7월 5일과 6일에는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2025 LEE SEUNG YOON CLUB GIG ‘POKZOOTIME’’이 개최돼,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공연의 러닝타임과 세트리스트 등 자세한 정보는 6월 23일 공식 SNS를 통해 안내되고, 같은 날부터 관람 신청도 시작된다. 이어진 7월 19일 체코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 8월 16일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9월 28일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까지 국내외 음악 팬들과 만날 무대들이 촘촘히 준비돼 있다. 이승윤의 잇단 페스티벌 합류가 ‘공연 강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지게 할 전망이다.
아직도 차오르는 음악의 진동이 현장을 지배한다. 이승윤의 목소리와 밴드가 남긴 여운은 팬들의 마음 한 켠에 오래도록 남아있다. 다시 만날 무대를 기다리는 시선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승윤의 새로운 여정은 7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펼쳐질 ‘2025 LEE SEUNG YOON CLUB GIG ‘POKZOOTIME’’에서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