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20주년 라이브의 정수”…킬링 보이스로 신곡 폭발→팬심 긴장 속 전율
뜨거운 조명이 쏟아진 무대 위, 슈퍼주니어는 20년이라는 시간이 쌓아 올린 목소리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딩고 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킬링 보이스’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가 명곡 퍼레이드에 화려한 서막을 열며 팬심을 달궜다. 멤버들의 유쾌한 농담과 진심 어린 인사가 어우러진 공간, 음악으로 걸어온 지난 여정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무대의 포문은 ‘쏘리 쏘리’가 열었다. 오랜 팬들에게 익숙한 이 곡에서부터 ‘Mr. Simple’, ‘MAMACITA(아야야)’, ‘돈 돈!’, ‘거울’, ‘비처럼 가지 마요’, ‘로꾸거!!!’, ‘Miracle’, ‘너로부터’, ‘너라고’,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U’, ‘Callin'’, ‘Somebody New’, ‘Devil’, ‘Black Suit’, ‘Twins (Knock Out)’ 등 굵직한 히트곡들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각자의 개성으로 라이브에 담아낸 노련함과 특유의 에너지는 새로운 전율을 만들어냈다.

특히 정규 12집의 신곡 ‘Express Mode’ 무대가 압도적이었다. 슈퍼주니어는 “20주년 앨범으로 돌아온 타이틀곡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는 설렘을 전했다. ‘Express Mode’는 익숙한 멜로디 속에서도 이전과는 또 다른 속도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업 템포 클럽 팝 장르로, 멤버들의 진화된 목소리와 다짐이 음악에 녹아들었다. 이 무대에서 팬들은 새로운 시작과 익숙한 추억을 동시에 만날 수 있었다.
공연 내내 멤버들은 “한 곡 더 할 수 없냐”, “서비스는 없는 거냐” 등 위트 있는 멘트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갔다. 20년을 함께해온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객석을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세트리스트와 생생한 라이브의 긴장감, 그리고 오랜 시간이 빚어낸 내공이 진한 감동을 남겼다.
킬링 보이스 시리즈는 아이유, 마마무, 성시경, 태연, 카라, 세븐틴, 비투비, 엑소, 악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등장한 가운데, 슈퍼주니어의 이번 무대는 또 하나의 전설로 남았다. 마지막까지 두 손을 높이 들어 인사한 슈퍼주니어는 “20주년 활동과 앞으로 다가올 SUPER SHOW10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20년의 시간을 앨범과 무대로 증명한 슈퍼주니어는 12집 ‘Super Junior25’와 신곡 ‘Express Mode’, 그리고 곧 시작될 SUPER SHOW10 행보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킬링 보이스’는 오랜 역사를 함께한 팬들과 음악이 만든 벅찬 시간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슈퍼주니어가 펼친 이번 ‘킬링 보이스’ 무대는 딩고 뮤직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