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문무, 삼국통일의 대서사 펼치나”…KBS 새 토일극, 거대한 운명 앞 우뚝→새로운 역사 각성의 서막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대하드라마 ‘대왕문무’가 고요한 기대 속에서 드디어 얼굴을 내밀었다. 한때 약소국이었던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강대한 당나라까지 맞서며 치열하게 삼국을 통일해가는 대서사 속에서, 조국의 운명과 역사 앞에 선 인물들의 무게가 깊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와 평단 모두에게 떠오르는 화두를 안겼다.
‘대왕문무’는 현대 한국인에게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태종 이방원’, ‘고려 거란 전쟁’의 계보를 잇는 대하드라마의 명맥을 강조했다. 국가적 위기와 혼란의 늪에서 ‘국가 통합’과 ‘국민 화합’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할 이 서사는 위대한 리더의 탄생과 고난, 그리고 치열한 성장의 흐름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삼국통일이라는 거대한 숙명을 걸고 싸웠던 신라의 발자취에 주목하며, 관객의 감동과 자부심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KBS가 발표한 새 편성 전략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수목 드라마의 시간을 주말로 옮기며 주말 드라마와 연속으로 시청할 수 있는 토일 드라마 신설을 선언했다. 그 첫 시작은 오는 23일,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등이 출연해 천사와 악의 무리가 맞서는 새로운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트웰브’가 열게 된다. 이어 9월 20일에는 이영애와 김영광이 출연하는 ‘은수 좋은 날’이 위험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는 인물들의 숨 막히는 동업 스토리로 바통을 넘긴다.
아직 정확한 방송 시기는 미정이지만, KBS는 ‘대왕문무’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며, 토일 드라마의 위상을 끌어올릴 또 한 번의 역사적 서사를 예고했다. 한편 ‘트웰브’는 8월 23일 저녁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