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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여름철 소비 증가세→비브리오 리스크 선제 대응
IT/바이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여름철 소비 증가세→비브리오 리스크 선제 대응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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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목전에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수온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균 등 수산물 유해 미생물의 조기 검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 아래,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4개월간의 수산물 합동 안전점검을 공식화했다.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식품안전 문제에 대응하는 이번 조치는 수산물 산업의 신뢰도 회복과 소비자 신뢰 확보라는 도전을 안고 출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점검은 넙치와 조피볼락 등 주요 횟감용 수산물 1000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 여부를 검사하는 등 공급 전 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와 같은 정밀 분석 장비를 탑재한 신속검사차량을 현장에 배치, 수산물과 수족관물의 현장검사에 4시간 이내의 신속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 해당 수산물은 즉각적으로 유통이 제한되고, 이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해양수산부 역시 양식수산물과 바닷물의 비브리오균 오염도 조사를 포함해, 위·공판장의 시설 소독, 종사자 위생, 보관온도 관리 등 현장 위생관리에 주력한다. 정부는 수산물 도매시장과 판매업체 등의 영업자 위생 실태를 지도·점검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칼과 도마의 구분 사용, 충분한 조리 등 세부 위생수칙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 및 고온 다습한 환경이 비브리오균 증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해 비브리오 식중독균의 초기 검출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선제적 조치와 기술기반 현장 대응체계의 강화는 소비자 안전망 확보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과 연계한 교육 및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전 관리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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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해양수산부#비브리오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