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20억 자택 한강에 번지다”…임영웅과 이웃사촌→인생 첫 집의 소년 감성
밝은 목소리로 집안 곳곳을 소개하던 정동원의 표정은 가족 이야기가 오가자 잔잔하게 물들었다. 누구보다 소박한 꿈을 안고 달려온 성장의 순간들이, 거실 한편과 어두운 안방에까지 묻어났다. 인생 첫 집이라는 단어에 담긴 설렘과 책임, 그리고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성공’의 의미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가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동원은 언제나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어릴 적부터 그에게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었다. 마을 사람들에게서 항상 깨어 있으라고 배운 소년은 성공하면 자신만의 집을 갖겠다는 바람을 키웠다. 11살에 무대에 서기 시작한 후, 그는 가족과 할아버지가 흘린 땀방울을 가슴에 새기며 한 푼 한 푼을 모아왔다. 드디어 마련한 20억 원대의 한강뷰 자가 아파트는 소년이 이룬 첫 번째 목표의 상징이었다.

정동원은 자신의 집의 소박한 인테리어부터 솔직한 심정까지 모두 아낌없이 내보였다. 그는 “내 집을 빚 없이 장만한 날이 가장 뿌듯했다”고 밝히면서, “동생이 처음 와서 자고 갈 때, 가족들이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줄 때 그 어떤 말보다 벅찼다”고 담담한 기쁨을 말했다. 집안 곳곳에는 어린 시절 감성과 성숙을 동시에 담으려 한 노력이 보였다. 넉넉한 침대와 암막 커튼, 그리고 블랙 톤의 벽지 등 인테리어의 선택에는 친구 같았던 사춘기 소년의 흔적도 묻어났다.
솔직한 고백도 숨기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집을 꾸민 것에 대해 “사춘기가 끝난 줄 알았고, 상남자처럼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은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 가족과 함께한 시간, 스스로 이룬 성취 앞에서 정동원은 한층 더 깊어진 감정을 드러냈다.
더욱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는 임영웅이 이웃으로 살아 시선을 모았다. 임영웅 역시 소년의 꿈과 맞닿은 공간에서 51억 원의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의 부러움을 받지만, 정동원에게 집이란 가족의 말 한마디에 더 의미가 깃드는 특별한 공간임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순간이었다.
정동원이 인생 첫 자가 아파트에서 가족애와 성장의 의미를 동시에 전한 이번 에피소드는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