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조정에 약세 전환”…세경하이테크, 거래량 급증 속 변동성 확대
세경하이테크가 7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3%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28일 오후 2시 39분 기준,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는 6,870원으로 지난 25일 종가 7,100원 대비 3.24%(230원) 하락했다. 시가 7,01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7,07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약세 전환이 뚜렷해졌다. 장중 최저가는 6,830원까지 떨어졌고,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64만 2,347주, 거래대금은 44억 4,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의 강세와 달리 오후 들어 매물이 쏟아지며 투자심리 위축이 확인된 상황이다. 특히 세경하이테크는 최근 기술적 반등 과정을 거쳤으나 단기 조정 압력에 노출, 외부 수급 요인과 변동성 확대로 추가 움직임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코스닥 대표 전자소재 전문 기업으로, 경기 민감도와 IT업종 전반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당일 변동 폭 확대에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기관·외국인 매매 패턴과 글로벌 경기 흐름이 단기 주가 방향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강한 매물 출회 후 주가가 어느 지점에서 지지력을 형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기술적 반등과 단기 조정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심리 회복 수준이 향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만큼 외부 수급 변화에 추가 주가 변동이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세경하이테크의 주가가 글로벌 증시 흐름과 기관 수급, 업종 내 재료 노출도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수 있다고 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