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분기 영업이익 1,230억 원”…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소폭 둔화

팬오션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7월 31일 발표되며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팬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936억 원으로 4.9% 증가했고, 순이익은 1,228억 원으로 12%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조사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전망치 1,224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외형 성장에 힘입은 매출 확대와 순이익 증가에 주목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세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팬오션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점과 더불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성장한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다만 금리와 원자재 운임 등 외부 환경 변화가 회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매출과 순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하며, 환율과 국제 운임 시장의 변동성이 팬오션 실적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라고 평가했다.  

향후 팬오션의 실적 흐름이 원가와 시장 수급 환경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지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