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D현대마린엔진 82,900원 마감”…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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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 주가가 8월 8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대비 1,100원 오른 가격으로 마감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당분간 상승 모멘텀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시초가는 81,900원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85,600원까지 급등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저가는 81,000원으로, 종일 등락을 반복했으나 전체적인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거래량은 약 33만 9천 주, 거래대금은 284억 원을 기록하며 유동성도 두드러졌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만 1천 주 가량 순매도했고,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전일에 이어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를 지지했다.
2025년 3월 기준 HD현대마린엔진의 주당순이익(EPS)은 2,57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2.22배로 집계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조 8,189억 원, 외국인 지분율은 12.40%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이 주가 하단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에 주의하면서도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HD현대마린엔진의 추가 영업실적 발표와 기관 매수세 지속 여부, 글로벌 경기 움직임이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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