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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펠라하우스, 한강 밤 흔든 입술의 전율”…전지적 참견 시점, 챔피언 열정→현장 도전 몰입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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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밤공기를 가르며 펼쳐진 비트박스 한 판 대결에 한강은 오롯이 음악의 장이 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윙과 히스, 옐라이, 헬캣, 허클로 완성된 비트펠라하우스가 야외에 등장한 순간, 그들의 입술 위로 쏟아지는 리듬은 차가운 강바람조차 열정으로 달구기 충분했다. 작은 숨소리에서 시작된 비트는 놀라운 즉흥의 조화로 번졌고, 시민들은 걸음을 멈춰 그 현장에 몰입했다. 관객의 호기심과 설렘, 그리고 무대 위 잔잔한 긴장감이 교차하면서, 한밤중 강변은 순간적으로 거대한 버스킹 스테이지로 변모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MC 양세형의 환한 탄성이 화면을 가르며 터져 나왔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작가들, 그리고 도전자로 나선 팬들까지 하나의 파도처럼 몰입감을 나눴다. 특히 윙을 중심으로 각 멤버들이 서로 주고받는 비트박스 대화는 뮤지션들의 창의성과 유쾌함을 극대화했다. 감정과 리듬이 변주되는 와중에도 악기 없는 사운드의 두터움은 한강의 밤을 가득 채웠다. 도파민의 노래방 버전 도전에서는 현장 공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즉흥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새로운 도전자들의 출현으로 무대의 긴장감과 재미가 절정에 달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비트펠라하우스, 한강 뒤흔든 무대→도파민 폭발”
“전지적 참견 시점·비트펠라하우스, 한강 뒤흔든 무대→도파민 폭발”

경쟁과 응원이 얽힌 버스킹 현장은 어느새 특별한 음악 축제로 확장됐다. 팬들의 깜짝 도전, 챔피언 윙의 자리를 노리는 신선한 흐름, 그리고 시민들의 박수는 비트박스만의 에너지와 감동을 증폭시켰다. 월드클래스 크루의 퍼포먼스는 전통과 창조, 그리고 전율의 소리를 완성했으며 프로그램 특유의 기발한 감성과도 하나가 됐다. 한강의 어둠을 힘껏 밀어내는 비트펠라하우스 멤버들의 열정은 잠시 현실을 잊게 만들 만큼 깊은 몰입과 환호를 선사했다.

 

함께이기에 더 깊어진 리듬, 무대와 객석이 경계 없이 어우러진 자유로움, 그리고 뜨거운 열기가 남긴 긴 여운. 비트박스계 어벤져스와 챔피언들의 빛나는 도전은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될 ‘전지적 참견 시점’ 350회에서 감동과 짜릿함으로 시청자 곁을 찾을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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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펠라하우스#전지적참견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