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CDTV 무대, 10년의 서사”…완전체 귀환→팬심 촉촉히 적신 감동의 장
조명이 은은하게 깔린 무대, 몬스타엑스는 10년의 시간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빛을 발했다. 세계 곳곳의 스포트라이트에 단련된 이들이지만, 일본 음악계의 대표 무대 ‘CDTV 라이브! 라이브!’에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에는 특유의 긴장과 설렘이 한층 배어났다. 데뷔 이래 처음 맞이한 이 특별한 무대에서, 멤버들은 서로의 시선 속 깊은 신뢰와 또 한 번의 시작에 대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이번 방송에서 몬스타엑스는 일본 스페셜 에디션 디지털 싱글 ‘뷰티풀 라이어, 갬블러’ 중 ‘뷰티풀 라이어’ 무대를 선보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전원이 무대에 오른 모습은 팬들에게 묵직한 위로와 벅찬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절제된 손끝, 곡진한 목소리, 무대 위 절묘하게 짜인 조명이 몬스타엑스 특유의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더욱 극대화했다. 멤버 아이엠을 제외한 모두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다시 뭉쳤기에, 무대 위에서 묻어난 이들의 진심은 더욱 깊고 진했다.

무대 뒤편에서는 긴 공백기를 감내하며 품었던 팬들을 향한 진심이 표정 하나, 손짓 하나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오랜 준비와 각오가 묻어나는 무대는 몬스타엑스가 왜 오랜 시간 팬들에게 의미 있는 존재였는지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한편, 이들의 무대는 단순한 무대 복귀를 넘어, 데뷔 10주년을 맞아 자신만의 서사와 아이덴티티를 단단히 쌓은 아티스트의 귀환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방송은 곧 7월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콘서트와 8월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의 일본 10주년 단독 공연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됐다. 몬스타엑스는 앞으로도 팬들과 진심 어린 만남을 이어가며, 긴 시간이 빚어낸 목소리와 깊어진 감동으로 울림을 더할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무대로 일본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몬스타엑스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커넥트 엑스’ 공연을 펼치고, 8월 27일과 28일에는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데뷔 10주년의 정수를 팬들과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