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OST 열창”…살롱 드 홈즈, 눈물 젖은 워맨스→심장을 울리다
조명이 흐드러지는 무대, 강렬한 기타 리프가 울리는 순간, 정영주의 목소리는 방 안의 공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ENA 새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첫 방송은 드라마틱한 분위기로 시청자 마음에 깊은 파문을 남겼고, 여성 탐정단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시영의 당돌한 공미리와 정영주의 단단한 추경자, 김다솜의 박소희, 남기애의 전지현까지 다양한 색채의 네 여성이 모여 단 한 번뿐인 인연을 만들어냈다.
무명의 현실을 살아온 네 여성이 슈퍼마켓 인질극에서 뭉치며, 일상의 불안과 어두운 그림자를 관통해 나가는 장면들은 웃음과 통쾌함, 그리고 묵직한 공감을 불러왔다. 첫 회엔 불륜, 상처, 오해와 진실이 교차하며, 이들은 사건을 발 빠르게 풀어나갔다. 정영주는 OST Part1 ‘예쁜 영웅’으로 극의 무드를 더 격렬하게 움직였다. 직접 부른 사이키델릭 락의 강한 에너지와 소울풀한 보컬은, 현실 앞에 당당히 마주 선 네 여성의 서사에 새로운 불을 지폈다.

16일 정오에는 ‘예쁜 영웅’ 음원이 나오자마자 호응을 이어갔고, 이어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드라마 명장면과 스튜디오에서 노래하는 정영주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여운을 남겼다. 고된 하루를 끝내고 찾아온 워맨스, 그리고 서로를 끌어안는 용기의 서사는 여성 연대의 의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영주는 무대와 영상, 음원을 넘나들며 ‘살롱 드 홈즈’의 분위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빈티지한 사운드와 거침없는 연기는 일상과 비범함, 그리고 즐거움까지 모두 아우르며 시선을 붙잡았다. 시청자들은 네 명의 여성 탐정이 매듭짓는 사건과 연대에 몰입했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설렘 역시 점점 커졌다.
매주 월, 화요일 밤마다 ENA ‘살롱 드 홈즈’는 현실을 관통하는 새로운 워맨스 서사로 시청자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2화는 오늘 17일 밤 10시 또 다른 사건과 감정의 변주를 안고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