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여름 밥상 혁명”…매실청 반찬·유니짜장→입맛 돌고 감동 번지다
여름 햇살 아래 펼쳐지는 식탁 위에는 색다른 이야기들이 피어난다. MBC ‘오늘N’이 이번 회차에서 선보인 여름 반찬과 이색 중식, 그리고 따스한 사람들의 에피소드는 익숙한 일상 속 특별한 공명으로 시청자 마음을 두드렸다. 직접 담근 매실청 하나로 풍성하게 차려내는 반찬부터, 화교 가문의 자부심이 깃든 유니짜장까지, 음식의 깊이와 정성이 스며든 순간이 남다른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리동네 반찬장인’ 코너에서는 강경하 씨가 수제 매실청을 기반으로 여름철 입맛을 깨워주는 다양한 반찬 비법을 공개했다. 올리고당으로 혈당 부담은 덜고, 대추와 깻잎을 더해 풍미와 보관성을 높이는 매실청은 오이냉국과 비빔국수 등 계절 별미를 손쉽게 완성하게 돕는다. 한 방울의 정성에서 시작되는 집밥의 온기는 보는 이들에게도 건강한 영감을 전했다.

‘격파! 중식로드’에서는 왕승우, 왕송현 형제가 전하는 3대 가업의 유니짜장이 조명됐다. 다진 목심과 우삼겹, 잘게 간 양파, 불그스레한 고춧가루와 숙성 짜장이 어울려 탄생한 유니짜장은 군침 도는 붉은 빛깔과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오랜 시간 다듬어진 비법으로 완성한 바삭한 탕수육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대한민국 보물정원’은 경남 함안 강주마을의 여름을 특별하게 만드는 해바라기 정원을 비췄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꾼 해바라기 천지에는 매년 수십만 송이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해바라기 축제가 자리 잡으면서 마을은 또 하나의 희망과 활력을 얻게 됐다.
마지막으로 ‘신박한 네바퀴 여행’은 삶의 전환점에서 만난 부부의 따뜻한 동행을 담았다. 장사를 접고 전국을 누비는 차박 라이프를 선택한 안태용, 서순선 부부는 평범하고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캠핑카 안에서 진정한 휴식과 소통을 누렸다. 주말마다 이어지는 차박 모임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정과 새로운 인연의 순간을 선사했다.
여름 특별편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산 이번 ‘오늘N’ 2524회는 3일 오후 6시 5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