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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지예은 ‘충주지씨’ 결성”…밀크쉐이크로 데뷔→설렘과 동심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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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지예은 ‘충주지씨’ 결성”…밀크쉐이크로 데뷔→설렘과 동심 물결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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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녹음실의 설렘이 조용히 번져가는 오후, 지석진과 지예은이라는 두 이름이 나란히 마주했다. 오랜 시간 본업에서 갈고닦은 내공과 첫 시작의 떨림이 한 곡 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지석진은 잠시 숨을 고르며 미소를, 지예은은 맑고 또렷한 눈빛으로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각각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순수를 조용히 환기시켰다.

 

지석진은 배우 겸 방송인 지예은과 더불어 혼성그룹 ‘충주지씨’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이들이 들고온 신곡 ‘밀크쉐이크(Feat.원슈타인)’는 잊힌 동심과 평범한 일상의 귀중함, 그리고 밀크쉐이크라는 상징에 담긴 마음을 유쾌하게 노래한다. 가사 곳곳에는 유년의 기억이 아기자기하게 스며들었고, 지예은 특유의 맑은 음색과 지석진의 진중한 보컬이 온기 있게 곡을 감쌌다. 여기에 래퍼 원슈타인의 피처링이 더해지며, 노래는 설렘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을 완성했다.

“33년만에 터진 고음”…지석진·지예은, ‘충주지씨’ 결성→‘밀크쉐이크’로 깜짝 귀환 / 에스팀
“33년만에 터진 고음”…지석진·지예은, ‘충주지씨’ 결성→‘밀크쉐이크’로 깜짝 귀환 / 에스팀

곡의 제작에는 로코베리의 안영민이 프로듀서 겸 작사가로 나섰고, 다이아 출신의 이주은과 박신원이 곡의 틀을 세웠다.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을 통한 녹음 현장에서는 리허설의 긴장감과 달리 막상 녹음이 시작되자 지석진이 남다른 프로페셔널을 선보이며 3단 고음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시선을 모았다. 지예은 역시 첫 발을 내딛는 신인답지 않게 밝고 맑은 목소리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프로듀서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밀크쉐이크’는 어른이 돼도 잊을 수 없는 순수, 숨겨둔 사랑과 응원, 평범함의 값진 순간을 응시한다. 원슈타인의 랩이 곡에 힘을 실으며, MSG워너비 M.O.M 멤버로 함께한 지석진과의 오래된 우정도 색다른 감동을 더했다. 한 통의 전화로 성사된 피처링은 이 곡에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석진은 MSG워너비 M.O.M 활동 이후 4년 만에 다시 노래로 돌아왔다. 그의 음악과 예능을 오가는 오랜 여정, 그리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가창력은 이번 신곡에서 다시 한 번 살아났다. 지예은의 순수하고 담백한 목소리는 신선함과 설렘을 더해 충주지씨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들의 우정과 도전, 녹음 현장을 가득 채운 열정은 세월을 뛰어넘는 울림으로 남았다.

 

음원이 정식으로 발매되기도 전에 곡의 완성도와 녹음장면이 공개되며 음악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프로듀서, 아티스트, 그리고 피처링, 우정까지 어우러진 ‘밀크쉐이크’가 오랜 세월 마음속에 남아있던 무언가를 일깨워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석진과 지예은이 결성한 충주지씨의 첫 싱글 ‘밀크쉐이크(Feat.원슈타인)’는 20일 오후 6시에 모든 온라인 음원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오랜 기다림과 새로운 시작이 함께하는 이 노래가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지 관심이 쏠린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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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지예은#충주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