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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허영만 앞 그림 삼매경”…폭발적 재능→스튜디오 감탄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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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허영만 앞 그림 삼매경”…폭발적 재능→스튜디오 감탄 밀물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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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무대 위에서 언제나 새로운 에너지를 전해주던 영탁이 이번에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특별한 이면을 드러냈다. 수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던 청량한 목소리 뒤에는 음식에 대한 섬세한 감각과, 만화가 허영만과의 만남에서 펼쳐진 깊은 예술적 재능이 공존했다. 노래와 음식을 넘나들며 진심을 담아내는 영탁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내면에 울림을 새긴 듯했다.

 

화성 사강시장의 활기 속에서 영탁은 ‘막걸리 한잔’ 열창으로 현장을 달구며, 가족 같은 손길로 일손도 거들었다. 특유의 애교와 해맑은 웃음으로 시장의 생기와 소박한 기쁨이 더해졌고, 간장 게장과 노각무침을 맛보는 순간 영탁은 연신 감탄사를 터뜨리며 “이게 행복이지”라는 진솔한 한마디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 맛무침의 풍성함에 어린아이처럼 행복해하는 표정은 트로트 가수 영탁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따스함과 유쾌함을 오롯이 보여줬다.

​영탁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영탁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이어진 메인 메뉴 맛조개 찌개가 등장하자, 시원한 국물과 싱싱한 조개, 화려한 꽃게와 새우까지 어우러진 풍미에 영탁은 숨김없이 감탄했다. 허영만이 “음식은 이렇게 먹어야 해!”라며 흐뭇하게 웃자, 영탁은 카메라를 향해 “너무 맛있어요! 드시고 싶죠?”라는 장난기 가득한 멘트로 현장 분위기를 한결 밝게 물들였다. 음식에 대한 진심 어린 리액션과 명랑한 제스처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큰 반전은 영탁의 그림 실력이었다. 트로트와 요리 이야기로 정이 통하던 두 사람은 허영만의 어린 시절 꿈과 만화에 대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즉석에서 서로를 그리는 특별한 미션에 돌입했다. 영탁은 “선생님과 직접 그림을 그린다니요?”라며 설렘을 숨기지 못했고,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표정으로 오로지 허영만만을 바라보았다. 그림을 완성한 순간, 현장은 탄성을 자아냈다. 허영만과 스태프 모두 영탁의 예사롭지 않은 손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영탁 역시 해맑은 웃음으로 그림의 디테일을 남다르게 풀어냈다.

 

프로그램 말미, 영탁과 허영만이 나눈 미술 실습의 여운은 보는 이들에게 진정한 도전과 성장의 기쁨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다채로운 재능과 인간적인 매력이 어우러진 영탁의 새로운 면모는 다음을 기다리게 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TV CHOSUN에서 따뜻한 먹방과 진정성 가득한 만남을 선사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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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허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