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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박스오피스 역주행”…관객 345만 열광→F1 더 무비와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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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박스오피스 역주행”…관객 345만 열광→F1 더 무비와 정면승부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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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적인 관객의 선택 속에 영화 ‘좀비딸’이 여름 극장가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좀비딸’은 각박한 현실을 좀비 아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해석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박스오피스 13일 연속 1위, 누적 관객 345만을 달성한 기록은 관객의 탄탄한 지지와 뜨거운 입소문을 실감케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104,957명을 동원하며 2025년 흥행 순위 2위 자리에 우뚝 올랐다. 개봉 이후 관객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하루 10만 명 넘는 관객이 꾸준히 극장을 찾으며, 매출점유율 46.6%를 기록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단숨에 ‘야당’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누르고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점차 분위기가 무르익는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영화 '좀비딸'
영화 '좀비딸'

치열한 순위 경합도 뜨겁다. 2위 ‘F1 더 무비’는 45,691명을 모으며 매출 점유율 23.8%를 차지, 누적 관객 368만 명을 돌파했다. 선두 굳히기에 나선 ‘F1 더 무비’와 뒤를 강하게 추격하는 ‘좀비딸’의 맞대결이 한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온다. 3위에는 ‘발레리나’가 자리하며, 14,613명으로 일일 관객 1만 명을 안정적으로 넘겼다.

 

주요 순위에는 ‘킹 오브 킹스’, ‘스머프’, ‘배드 가이즈2’,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강령: 귀신놀이’, ‘전지적 독자 시점’, ‘머티리얼리스트’ 등이 이름을 올리며 흥행 다각화 현상을 나타냈다. 예매율 부문에서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 ‘F1 더 무비’, ‘식스데이즈’가 5위 안을 차지했다.

 

주말 박스오피스의 흐름과 관객의 결이 예매율 순위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가운데, ‘좀비딸’과 ‘F1 더 무비’의 재도약과 승부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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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f1더무비#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