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맞춤 빠르게”…휴젤, 배우 이나영 앞세워 HA필러 새 전략
히알루론산(HA) 필러 기술이 에스테틱 의료 산업의 서비스 경쟁을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휴젤이 자사 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의 주력제품인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더채움’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딩 활동에 대표 모델 배우 이나영을 새롭게 투입하며 시장 내 브랜드 파워 확장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이 에스테틱 시장 내 프리미엄 고객층 공략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는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주입 직후 빠르고 풍부한 수분 개선 효과를 강조한다. 브랜딩 콘셉트 역시 ‘빠르게, 섬세하게’로 설정돼, 다양한 피부 고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기술력을 시각적 디지털 모티프로 표현했다. 영상에서는 수분 입자와 피부결의 변화를 디지털 그래픽으로 구현해, 소비자가 효과 변화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더채움’ HA필러 라인은 10년 이상의 임상 및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얼굴 볼륨 보완과 주름 개선 등 미세조정 시술의 정밀성을 부각시킨다. 조명, 주파수 등 시각 효과 연출을 통해, 시술의 섬세함과 결과의 자연스러움에 기술적 신뢰성을 더한다. 특히 잦은 시술과 반복 노출 환경에서의 안정성 역시 장기간 데이터와 기술 인증을 강조하는 포인트로 활용된다.
이번 브랜딩 프로모션은 올해 11월 중순까지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이뤄진다. 유튜브·SNS 등 디지털 채널과 옥외광고의 결합을 통해,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타깃 접점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 에스테틱 필러 시장은 경쟁사의 HA·PCL·PDLLA 등 다양한 신소재 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구도다. 유럽과 중국에서는 다년간 현지 임상자료와 모델 마케팅으로 현지화 전략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아하고 신뢰감 있는 배우 이미지를 브랜드 메시지와 연계하는 브랜딩 방식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현재 국내 HA필러 제품군은 식약처의 제조·임상 안전성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하며, 시술기관에서는 시술 자격·관리지침 등 규제 기준이 세분화되고 있다. 휴젤은 이러한 정책 환경에 맞춰 제품군별 데이터와 기술력, 안전성 차별화로 신뢰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필러 시장이 점차 세분화되고, 브랜드와 기술력, 안전성 모두를 요구하는 소비자 의식 변화가 본격화됐다”며 “휴젤의 전략적 브랜딩이 시장 내 기술 경쟁 구도를 한층 선명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HA 필러 브랜딩 혁신이 실제 소비자 반향과 장기적 시장 확대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