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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 단숨에 정점”…헌트릭스, 빌보드 뒤흔든 아름다움→새 역사 향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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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 단숨에 정점”…헌트릭스, 빌보드 뒤흔든 아름다움→새 역사 향한 감동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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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스포트라이트 아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드디어 미국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르는 순간,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는 글로벌 음악계의 판도를 뒤흔드는 감동의 파도를 일으켰다. 다채로운 감성으로 무장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세 명의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가 힘을 합쳐 내놓은 ‘골든’은 한 계단씩 치밀하게 오르며, 마침내 차트의 꼭대기에서 K팝 역사의 장을 새로 썼다.

 

빌보드가 공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골든’은 현지 기준 11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한 단계 더 순위를 끌어올려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까지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스트리밍 3170만 회, 라디오 방송 점수 840만 점, 판매량 7000점 등 수치 역시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스트리밍과 라디오에서 모두 전주 대비 각각 9%, 71%의 상승을 보이며, ‘골든’은 처음 차트에 이름을 올린 7주 차 만에 케이팝의 또 다른 신화를 완성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무엇보다 ‘골든’의 1위는 빌보드 핫 100 역사상 K팝과 관련된 곡들 가운데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닿지 못했던 정상을 헌트릭스가 세계 최초 여성 보컬곡으로 섰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차트 1위를 경험했던 K팝은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에 이어 이번이 아홉 번째에 이르렀으며, 여성 멤버가 부른 곡으로는 처음이라는 도달 불가능해 보이던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음악적 완성도 또한 주목할 수밖에 없다. 국내 대표 K팝 명가 더블랙레이블의 테디와 24가 이재와 손을 맞잡아 한층 개성적인 곡을 만들어냈고, 정통 K팝 감수성과 세련된 팝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골든’의 세계적인 인기를 뒷받침했다. 미국 대중음악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선 이 성공은 세 명의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가 현실과 상상을 뛰어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이끌어 낸 의미 있는 순간이다.

 

한편 헌트릭스의 신드롬을 이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골든’의 이야기는 음악팬들에게 오랜 시간 감동으로 남을 전망이다. K팝의 새장을 여는 ‘골든’의 진가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해당 OST는 네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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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데몬헌터스#골든#헌트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