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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의 방판뮤직”…국내 최강 보컬 역량→전국이 흔들린 버스킹 반전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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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공기를 가르며 활짝 열린 버스킹 무대, 이찬원이 이끄는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에서 음악은 경계를 넘어 모두의 마음을 두드렸다. 밝게 웃으며 관객들과 시선을 나눈 출연진의 모습, 그리고 전통시장과 포장마차 곳곳에 울려 퍼진 단 한 번뿐인 소리의 여운이 현장의 리듬을 일으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생한 라이브가 전해질수록, 익숙한 오늘이 특별한 추억으로 쌓이는 순간이었다.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국내 뮤지션들이 직접 전국 각지 의외의 장소를 찾아 현장 밀착형 버스킹을 선보이는 신개념 뮤직 로드쇼다. 정형화된 무대를 벗어나 유동인구와 삶의 현장 속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음악의 생명력과 진한 감성을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무엇보다 ‘나라는 가수’의 한국판 스핀오프로, 대본보다 흥과 공감과 라이브 한 곡 한 곡에 집중한 웰메이드 음악 예능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개념 뮤직 로드쇼' 이찬원의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31일 KBS2 첫 방송
'신개념 뮤직 로드쇼' 이찬원의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31일 KBS2 첫 방송

고품격 무대의 중심에는 트로트와 팝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찬원이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여기에 K팝 대표 청량 보컬 웬디, 랩과 노래를 겸비한 한해, 크로스오버 아이돌 포레스텔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프로듀서 구름, 기타리스트 자이로 등 대세 아티스트들이 합류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세션 연주에서 보컬, 힙합, 클래식까지 장르의 경계를 없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오직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만의 특별한 소울을 완성한다.

 

1회 오프닝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주제로 전통시장에서 포장마차까지 무대를 직접 찾아가는 여정으로 그려졌다. 이찬원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대니 구의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남자라는 이유로’가 신선한 조화를 자아냈고, 게스트 다이나믹 듀오가 선보인 ‘출첵’과 ‘불꽃놀이’ 무대로 시장이 거대한 축제로 변했다. 또 포장마차에서 소향의 ‘가시나무’는 일순간 모든 이의 숨을 멎게 했고, 웬디의 ‘세월이 가면’, 한해의 ‘미인’, 이찬원의 ‘외로운 사람들’로 이어진 엔딩에서는 각자에게 닿는 따스한 위로가 느껴졌다.

 

이처럼 현장감을 극대화한 버스킹 예능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트로트, K팝, 힙합, 클래식 등 모든 시대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의 환호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고정 출연진과 맞춤형 게스트가 매회 새로운 컬래버레이션과 즉석 라이브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흥의 진수를 선사한다. “안 불러도 찾아가요”라는 공식 포스터의 문구처럼, 직접 찾아가 만든 무대와 노래가 시청자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밤을 선물한다.

 

첫 회에서는 전통시장과 포장마차 현장이 음악으로 물들었고, 다채로운 무대와 진정성 어린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곳곳을 음악으로 연결하며 특별한 감동을 예고한다. 다채로운 게스트와 출연진이 펼치는 라이브 무대는 31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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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방판뮤직어디든가요#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