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전쟁VOD 전격 상륙”…유해진X이제훈, 손익분기점 앞 불안의 시선→안방 관객 선택에 쏠린 긴장
유해진과 이제훈이 의기투합한 영화 '소주전쟁'이 안방 대전에 화려하게 돌입했다. 무더운 여름의 극장 열기를 고스란히 VOD 플랫폼으로 가져온 이번 작품은 상영관이 아닌 집에서도 치열하게 관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평생을 술에 바친 한 회사의 재무이사 표종록과, 글로벌 투자사에서 야망을 키워 온 최인범의 대립을 중심에 세웠다. 유해진은 인생의 무게를 감춘 소주시장 지킴이로, 이제훈은 냉철함 속 흔들리는 야망을 품은 투자사의 에이스로 분했다. 손현주와 최영준 또한 주류 기업을 둘러싼 욕망의 사슬에 각각 재벌 2세와 법무 책임자로 합류, 긴장감의 밀도를 더했다.
2023년 7월 크랭크업 후 약 2년 만에 관객을 만난 ‘소주전쟁’은 104분의 러닝타임 속에 불확실한 시대의 고통과 치열한 생존 경쟁, 그리고 한 잔의 소주에 담긴 한국인의 서사를 농밀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관객 수는 27만 9천 명으로, 제작비 150억 원에서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까지는 아직도 험난한 길이 남아 있다.
이에 따라 VOD 대개봉은 ‘소주전쟁’이 다시 한 번 운명의 반전을 꿈꿀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IPTV와 디지털 TV, OTT 및 모바일, 위성방송 등 각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관객들의 재평가와 흥행 반전이 가능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종록과 인범의 숨막히는 소주 혈투와 인물들 사이에 흐르는 절망과 희망의 굴곡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아래 104분간 펼쳐진다. 영화 말미에는 한 편의 쿠키 영상이 마련돼 있으니, 여운을 길게 느끼고 싶다면 끝까지 주목해볼 만하다.
안방 흥행 분수령에 선 ‘소주전쟁’은 현재 IPTV, 디지털케이블TV, OTT, 위성방송, 웹하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