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다아, 임세라로 분한 눈물의 단단함”…금쪽같은 내 스타 첫 회→몰입감 폭발
엔터

“장다아, 임세라로 분한 눈물의 단단함”…금쪽같은 내 스타 첫 회→몰입감 폭발

서현우 기자
입력

점점 어두워지는 무대 위, 장다아가 임세라라는 이름으로 빚어낸 청춘의 그늘은 어느새 시청자들을 극으로 끌어당겼다. ‘금쪽같은 내 스타’의 첫 방송, 톱스타의 겉모습 뒤편에 숨은 복합적 내면과 냉철함, 그리고 묵직한 상처까지 장다아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새로운 서사의 지평을 열었다. 시원한 광고 촬영장부터 눈시울이 붉어진 고백 장면까지, 거침없이 밀고나가는 에너지와 드러나지 않던 취약함이 겹쳐지며 따뜻한 파문이 번졌다.

 

장다아는 봉청자(엄정화)의 화려했던 청춘을 비추는 상징적 인물 임세라로 등장했다. 그는 과거 전광판 속 빛나는 톱스타의 미소에서, 촬영장에서 불의를 참지 못하고 분명한 선을 긋는 카리스마까지 깊이 있게 표현했다. 특히 “CF 찍고 싶으면 네 힘으로 따. 나한테 업혀 갈 생각 말고”라는 날카로운 대사와 함께, 임세라의 냉철함·자기주장을 응축시킨 연기로 주목받았다.

“임세라에 녹아든 강강약약”…장다아, ‘금쪽같은 내 스타’서 과거 서사 완성→첫 방송 임팩트 / 지니TV오리지널드라마
“임세라에 녹아든 강강약약”…장다아, ‘금쪽같은 내 스타’서 과거 서사 완성→첫 방송 임팩트 / 지니TV오리지널드라마

광휘가 가득한 스타일링 뒤에는 원치 않는 영화 투자자와의 만남을 과감히 거부하는 결단력, 그리고 이를 회상하며 좌절하는 슬픔이 교차한다. 삶의 단단함을 지닌 임세라가 아버지의 명의 도용 문제로 독고철(이민재) 형사와 전화 통화를 나누는 장면은 그 감정의 결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냈다. “나도 사람이라고... 아저씨도 내가 우습죠”라고 힘겹게 내뱉으며 터지는 울음은 임세라만의 상처와 강인함을 오롯이 담아냈다.

 

또한 독고철과 임세라의 첫 만남, 에필로그 장면에서는 사인을 요청하는 손길과 닿으며 웃음과 설렘, 어린 시절의 풋풋함이 새로운 변화의 여운을 남겼다. 강자에게는 단호하게 맞서지만, 약자가 된 순간 보여주는 연약함과 따스함이 엇갈리며,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를 한 폭의 청춘 드라마로 완성시켰다.

 

장다아는 레트로 감성의 메이크업, 패션 등 1999년 청춘스타 특유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서사와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강강약약의 매력을 오가며 시청 조이의 기대치를 높였고, 서사축의 한가운데에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할도 주도적으로 펼쳐내 보였다. 이에 따라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다아, 엄정화, 송승헌, 이엘, 오대환, 이민재, 이다연이 함께 출연하는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만날 수 있고,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순차적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장다아#금쪽같은내스타#임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