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국제고등학교2 마지막 선택”…이은샘, 진실을 마주한 용기→블랙독 정체에 시선 쏠린 결말
밝은 미소 너머로 망설임이 스쳤던 이은샘의 눈빛이 어느새 깊은 용기로 변화했다.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2 최종회에서 김혜인 역을 맡은 이은샘은 모든 진실을 품고 단상 위에 올랐다. 한순간의 결정이 자신과 친구, 그리고 모두의 미래를 뒤바꿀 수 있는 자리였다.
마지막 회차는 김해인 추락 사건의 진실을 향한 혜인의 갈등으로 시작됐다. 민율희의 압박 아래 거짓 증언을 약속했던 그녀는 제나와 차진욱의 약혼식이자 학교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린 당일, 단상 앞에서 모든 고민을 내려놓는 듯한 눈길을 보였다. 그동안 쌓여왔던 불안과 불신, 그리고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마침내 드러난 혜인의 선택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상처와 성장, 그리고 용서를 뛰어넘는 결단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정체를 감췄던 ‘블랙독’의 실체가 드러나며 반전을 안겼다. 서희권 이사장마저 불안하게 만들었던 블랙독은 학교 기념식에서 드디어 등장해, 여러 회에 걸쳐 섬세하게 쌓아온 계획과 숨겨진 서사를 직접 밝혀 감정의 파문을 더했다. 극적 전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우진이 예상치 못하게 기념식에 나타나 기존의 흐름을 단숨에 흔드는 행동을 보였고,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혜인을 지지하며 조력자 역할을 한 이사랑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 곁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우정의 진정성과 희생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마친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등 여러 OTT 플랫폼을 통해 전 회차를 시청할 수 있으며, 지난 1일 밤에는 MBN에서 9회와 10회가 연속 방송돼 환희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