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ER 25배, 변동성 속 상승세”…카카오뱅크, 코스피 49위 등극
산업

“PER 25배, 변동성 속 상승세”…카카오뱅크, 코스피 49위 등극

임태훈 기자
입력

인터넷전문은행 업계가 코스피 내 주가 변동성 심화와 투자지표 격차로 들썩이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9월 12일 장 마감 기준 2.64% 오른 25,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24,650원 대비 650원 상승한 수치로, 동기간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 1.37%를 상회하며 마감됐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24,9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4,800원까지 떨어졌다가 25,45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뚜렷했다.

 

총 975,490주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245억 8,700만 원에 달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12조 679억 원으로 코스피 49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5.5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24배 대비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1.42%, 외국인투자자 소진율은 15.92%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카카오뱅크의 고평가 논란과 성장 기대감이 맞서며, 투자자 사이 의견차도 확연하다. PER이 업종 내 압도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모바일 금융시장 확대와 중장기 성장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주가 움직임에 따라 대형주 편입 효과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 또한 지속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는 “인터넷전문은행 종목의 투자지표 편차가 단기 주가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지 않으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시장 내 디지털금융 경쟁 심화와 정책 당국의 규제 방향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평가 논란과 성장성 기대가 교차하는 카카오뱅크의 주가 움직임이 국내 금융주 시장 전반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임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카카오뱅크#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