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상승장 속 시총 2조 돌파”…코스닥 강세에 관심 집중
로보틱스 기업 로보티즈가 10월 1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로보티즈는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193,800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8,500원(4.59%) 상승했고, 시가는 189,700원, 고가는 198,800원, 저가는 189,600원을 기록하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총 거래량은 42만 9,379주, 거래대금은 834억 7,000만 원에 달했다.
최근 로보티즈의 주가 강세 배경에는 코스닥 시장 전반의 기술주 투자 확대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 전날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도 3.61% 상승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은 2조 5,767억 원으로 단숨에 코스닥 상위 23위로 도약했다. 상장주식수는 1,322만 560주, 외국인 보유율도 4.66%(61만 6,482주)로 집계됐다. 특히 로보티즈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106.52배로, 동일 업종 평균(98.64배) 대비 매우 높아 수익성 개선과 성장성 기대 사이에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로봇·첨단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실적 대비 주가 고평가 논란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분기 실적 추이에 따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현장에서는 현 PER 수준에 대한 투자자 해석이 엇갈리고 있으며, 고평가 논란에도 기술 혁신 및 성장 스토리 기대감이 우위를 점한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기술기업의 경우 당장의 이익보다 향후 성장성을 보고 투자세가 형성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 동향과 실적 흐름을 모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 투자자 유입과 실적 기대 간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