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놀로지 29.99% 상한가”…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0.49% 강세
4일 오전 코스닥 지수가 776.54포인트(전 거래일 대비 0.49% 상승)를 기록하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투자심리는 혼조 양상이지만 오름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바이오 등 성장 기대 업종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특정 섹터의 주도력이 강화되는 흐름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은 고점 776.54, 저점 770.35를 오갔다. 상승 종목은 676개, 하락 종목은 878개, 보합 종목은 138개로 집계됐다. 투자자 유형별로 개인이 2,44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1,410억 원), 외국인(1,107억 원)은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황] 유진테크놀로지 상한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4/1754267686473_959541135.jpg)
업종별로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 전기유틸리티,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 건강관리기술 등 소비재·헬스케어·미디어 업종이 고른 강세를 나타냈다. 생명과학, 바이오 종목은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전 9시 14분 기준 전일 대비 29.99% 급등한 5,570원에 거래됐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직접적인 재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성장 기대감이 수급을 집중시킨 배경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가 22.22% 뛴 286원에, 청담글로벌은 20.13% 오른 11,040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성옵틱스(18.75%), 삼륭물산(12.09%), 싸이토젠(11.55%) 등 바이오 및 소재주도 두드러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펩트론(4.29%), 리가켐바이오(4.01%), 삼천당제약(3.49%) 등 바이오 대장주도 동반 상승하며 시총 상위군 전반이 힘을 보탰다. 이들 종목은 실적 기대감과 기술 수출 등 이슈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조사 발표된 세제 개편안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IT·바이오 등 성장주로 매기가 집중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지속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섹터별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코스닥 시장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기업 실적, 정책 기조 변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