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11호 태풍 버들, 괌→일본 오키나와 향해 북상…이동 경로 주목”

11호 태풍 ‘버들’이 괌 인근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상하며 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버들은 이날 오전 9시 괌 북쪽 약 730km 해상에서 관측됐다. 이후 오후 9시에는 괌 북쪽 약 810km, 9일 오전 9시에는 괌 북북서쪽 약 900km,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약 1000km 지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태풍은 1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00km 해상에 접근할 예정이며, 이후 11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남동쪽 약 760km, 12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약 550km, 13일 오전 9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10km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세력 변화를 면밀히 관찰 중이며, 향후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기압계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와 비교하면 올해 들어 태풍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버들은 2025년 11번째 태풍에 해당한다.

해상 활동, 항공 일정,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민들은 최신 기상정보와 태풍 경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은 추가 정보와 영향 분석을 오늘(8일) 오후 4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태풍 버들의 북상에 따라 동아시아 해역의 기상 변화와 피해 가능성에 대한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당분간 한반도 접근 가능성과 경로 변동에 대한 감시와 함께, 각 지역별 안전 조치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