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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 2기 박광재·이형철 등장”…새 멤버 갈등→서서히 타오르는 진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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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 2기 박광재·이형철 등장”…새 멤버 갈등→서서히 타오르는 진짜 연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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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마주 선 8명의 연예계 싱글들이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에서 본모습 그대로의 떨림을 담아내며 시작을 알렸다. 우직한 눈빛과 수줍은 미소, 그리고 습관처럼 숨겨온 진심이 서서히 드러난 이 자리에서, 박광재와 이형철은 각각 새로운 러브라인과 예기치 못한 긴장감을 수면 위로 떠올렸다.

 

첫 만남의 순간, 박광재는 자신만의 묵직함을 앞세우며 여성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단순한 자기소개 그 너머로 “내 여자만은 굶기지 않겠다”는 단호한 목소리는 오로지 진심만이 닿을 수 있는 마음의 두께를 보여줬다. 큰 체격과 순박한 매력의 반전, 그리고 직접 살뜰하게 요리하는 손끝까지, 박광재는 예상을 뒤엎는 귀여움을 더해 방송 내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진심과 설렘이 공존했다”…박광재·이형철, ‘오만추’ 2기 첫 만남→새로운 러브라인 긴장감 / KBS Joy-KBS2
“진심과 설렘이 공존했다”…박광재·이형철, ‘오만추’ 2기 첫 만남→새로운 러브라인 긴장감 / KBS Joy-KBS2

또한 신봉선은 자신의 아명 ‘신미나’로 불러달라며, 개그우먼의 가면을 벗고 오랜만에 진짜 사랑 앞에 선 모습을 드러냈다. 박은혜 역시 “혼자 된 지 8년이 넘었다”는 고백으로 시청자의 마음에 한 겹의 여백을 남겼고, 이상준의 솔직한 털어놓음은 단순한 관찰 예능이 아닌 인간의 진짜 연결에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이기찬은 출연진들과 얽힌 오래된 인연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축을 이뤘다. 왁스와는 25년지기 절친, 박은혜와는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다는 점, 신봉선과 예능으로 호흡을 맞췄던 사연, 강세정과의 뮤직비디오 연인 연기 등 얽히고설킨 과거의 교차점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기찬이 새로운 관계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졌다.

 

특별한 연결 고리도 탄생했다. 스킨 스쿠버라는 공통 분모로 이형철이 운영 중인 사업 이야기에서 시작된 대화가 왁스, 강세정의 자격증 에피소드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형철과 왁스가 첫인상 투표에서 서로를 택하며 한낮의 파도처럼 일렁이는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공통점과 인연이 출연자들 사이에서 피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각양각색의 과거를 안고 다시 만난 이형철, 이기찬, 박광재, 이상준, 왁스, 박은혜, 신봉선, 강세정 등 여덟 명. 짧은 눈빛 속에서도 서서히 감정을 쌓아가는 모습은, 방송이 끝난 순간에도 여운을 남겼다. 빠른 로맨스 대신 서서히 물드는 진심, 각 인물의 온도로 채워지는 새로운 관계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천천히 적시고 있다.

 

진짜 만남, 뜨거운 설렘, 점점 더 깊어지는 관계의 온도.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계속 이어진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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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박광재#이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