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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장중 매도세에 3% 넘게 하락”…투자심리 위축 여파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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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주가가 단기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폭을 키웠다. 7월 16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삼성증권(016360)은 76,800원을 기록해 전일에 비해 2,900원(-3.64%) 내렸다. 전일 종가 79,700원에서 이날 78,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삼성증권은 장 초반 79,000원까지 반등했으나 이내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주가가 빠르게 밀렸다.
주가는 개장 후 빠르게 하락해 장중 최저치인 76,800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내 거래량은 약 24만 9천 주, 거래대금은 193억 원가량으로, 평소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하락세는 단기 매물 출회와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금리 이슈,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중첩되면서 기관·개인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업종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차익 실현 수요가 맞물려 삼성증권 등 주요 종목 중심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외국인 매수세 약화도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에선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하반기 업황 지표 개선과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매도세가 지속될지 여부와 변동성 완화 시점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분위기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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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주가#매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