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직격에 내린 한숨”…이혼숙려캠프, 바람 인정한 남편→지팔지꼰 부부 눈물

유난히 무거운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서장훈의 단호한 시선이 순간을 가늠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지팔지꼰 부부는 서로를 향한 불신의 담벼락 너머로 지난 연애와 결혼 생활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수차례 이어진 외도, 아물지 못한 상처, 그리고 반복되는 오해 속에서 두 사람의 감정은 거침없이 흔들렸다.

남편은 아내를 향한 회한이 깃든 한마디와 함께 자신이 외도를 반복해온 사실을 인정했다. 아내는 연애 시절부터 이어진 남편의 다수의 외도, 그리고 그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숨김없이 토로했다. 짙은 충격과 우울에 지친 아내의 고백에 서장훈은 “저 사람 없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며 강한 격려와 단호한 조언을 더했다.

특히 결혼 전부터 이어진 남편의 바람기를 언급하며 “하늘에서 이미 기회를 줬지만, 결국 본인이 선택한 삶”이라 짚은 서장훈의 발언이 방청석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 역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침묵을 지켰고, 박하선은 외부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남편의 이중적인 면모도 언급했다.

회복되지 않는 믿음, 반복된 거짓과 상처는 각자의 삶의 굴곡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방송의 말미, 서장훈은 “결혼 전 하늘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면 결국 이 자리에 오지 않겠냐”며, 앞으로 결혼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이 담긴 경고를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