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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정 사무실 오열 사과”…태양을 삼킨 여자, 강요된 용서→파국 앞둔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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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정 사무실 오열 사과”…태양을 삼킨 여자, 강요된 용서→파국 앞둔 긴장감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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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틈도 없이 펼쳐진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윤아정이 연기한 민경채는 마침내 엄혹한 현실 앞에 무너지듯 사무실 한켠에 섰다. 언뜻 단호해 보이는 표정 뒤에는 지나온 상처와 억울함,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강요된 용서의 무게가 짓누르는 복합적인 감정이 교차했다. 민두식 역의 전노민이 내린 엄격한 명령 앞에서 장신영이 분한 백설희 역시 흔들리는 시선을 감추지 못했고, 두 여인 사이에는 해결될 듯 말 듯한 긴장감이 더해졌다.

 

민두식은 오랜 집안 싸움에 단호한 태도로 마침표를 찍으려 했다. “먼저 결례한 건 너다”라는 단호한 지적에 따라, 민경채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백설희가 “사과 안 받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순간마저 민두식의 강경한 태도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백설희를 향해 쏟아내는 민경채의 목소리에는 지난 상처가 고스란히 배어 있었고, “엄마 유품 멋대로 하신 거 사과하라”는 항변이 사무실에 가득 울려 퍼졌다.

“윤아정 사무실 오열 사과”…태양을 삼킨 여자, 강요된 용서→파국 앞둔 긴장감
“윤아정 사무실 오열 사과”…태양을 삼킨 여자, 강요된 용서→파국 앞둔 긴장감

한때 가족이었던 이들이 맞서버린 순간, 민경채는 “그 가디건은 엄마 생일에 내가 선물한 것”이라는 뜨거운 감정으로 백설희를 몰아세웠다. 장신영은 오해를 풀기 위해 “사장님 방인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아무거나 들고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분노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고, 민경채는 백설희에게 “회장님한테 잘 보여서 안주인 자리 꿰차면 민강이 당신 거라도 될 줄 아냐”고 쏘아붙이며 갈등의 끝을 밀어붙였다.

 

결국 민두식은 “누가 봐도 니가 잘못한 것”이라며 단호한 경고를 전했고, 사과를 거부하면 쫓겨난다는 직설에 민경채는 억지로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었다. 격렬한 언쟁과 가족의 아픈 진실이 교차한 사무실에는 미지의 상흔이 남았다.

 

치열한 감정의 향방이 어디로 흐를지, ‘태양을 삼킨 여자’는 진실을 향해 점점 더 예민한 파도를 예고했다. 민경채와 백설희의 상처가 어떤 결말을 향해 나아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의 이야기는 매회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장면을 담은 ‘태양을 삼킨 여자’ 51회는 밀도 높은 감정과 긴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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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정#태양을삼킨여자#전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