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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김치 한입에 피어난 위로”…일상 속 진심 어린 감동→팬심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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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김치 한입에 피어난 위로”…일상 속 진심 어린 감동→팬심 물결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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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처럼 투명한 손예진의 미소가 보는 이의 마음을 가만히 울렸다. 소박하게 한입 머금은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지난날 할머니의 손맛에 대한 그리움과 따뜻한 가족의 추억, 그리고 사소한 일상에서 피어나는 행복의 순간으로 다가왔다. 손끝을 타고 전해진 온기와 자연스러운 감탄사가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지며 팬들의 공감도 더해졌다.

 

손예진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에 “너무 맛있는데요? 할머니 김치가 너무 그리웠는데 그 비슷한 맛이 나요.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소회를 남겼다. 오랜만에 찾은 익숙한 맛에 감동과 감사가 담긴 문장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직접 주문해 받은 김치 앞에서 소탈하고 진실된 감정을 아낌없이 드러낸 모습에 많은 이들이 마음으로 답했다. 무심한 듯 건네는 한마디가 어떤 화려한 수식보다도 소중하게 다가온 순간이었다.

“김치 한입에 미소”…손예진, 소박한 행복→긍정 에너지 물들이다
“김치 한입에 미소”…손예진, 소박한 행복→긍정 에너지 물들이다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얼굴을 알린 뒷이야기부터 영화 ‘연애소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덕혜옹주’까지. 손예진은 시대를 관통한 다양한 작품 속에서 섬세함과 농도 짙은 감정선으로 사랑받아왔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불시착’, ‘서른, 아홉’에서 보여준 담백한 진솔함 역시 그녀만의 독보적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SNS를 통해 공개하는 손예진의 사적인 장면은 팬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으로 남는다. 특히 배우 현빈과의 결혼, 지난해 아들의 탄생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전해온 진심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물하기도 했다. 일상 가장자리에서 피어난 감사의 마음은 곧 그녀가 그려온 연기와도 맞닿아 있었다.

 

올해 손예진은 배우 이병헌과 함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평범한 제지회사에 다니던 인물이 예기치 않은 해고와 가족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는 이야기는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손예진 특유의 진정성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가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

 

결국 손예진이 남긴 김치 한입의 여운은 바쁜 일상 한복판에도 소박한 행복과 따스한 위로가 깃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작은 음식 한 조각에서 시작된 감사와 그리움, 그리고 다시 만날 스크린 속 모습까지. 오랜 시간 끝에 돌아올 손예진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올해 극장가에 또 한 번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주목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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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어쩔수가없다#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