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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하락…제이앤티씨, 외국인 매도세·실적 적자에 투자심리 흔들려
경제

2.28% 하락…제이앤티씨, 외국인 매도세·실적 적자에 투자심리 흔들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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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장마가 둘러싼 6월의 오후, 제이앤티씨의 주가는 쓸쓸히 내림세를 연출했다. 13일, 제이앤티씨(204270)는 전 거래일보다 2.28%나 낮아진 18,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른 시각 한때 19,740원을 찍으며 소폭 반등의 희망을 내비쳤으나, 곧장 가파른 하락이 이어지며 18,650원까지 주저앉았고, 이후 제한적 반등만을 남겨두었다.

 

이날 거래량은 약 24만 주, 거래대금은 46억 원대를 기록했다. 투자자 간 시선이 교차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2,900주가량을 내놓으며 매도 흐름을 이끌었고, 기관 역시 전일에 이어 1만 주 이상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율은 2.49%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매도세와 관망세가 등락의 그림자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출처: 제이앤티씨
출처: 제이앤티씨

실적 역시 답답함을 더한다. 2025년 1분기, 제이앤티씨는 매출 480억 원, 영업손실 142억 원을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는 180억 원에 달했고, 영업이익률은 -29.49%로 부진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11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38배로, 재무적 부담감이 시장 전체를 감쌌다.

 

회사는 유리기판 제조, 반도체 신사업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한 변곡점을 모색하고 있지만, 단기 실적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주가에 무거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하향 곡선을 그린 오늘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인내와 전략적 판단을 요구한다. 단기적 실적의 회복이 지연되는 시기, 시장은 신사업의 결실이 현실로 이어질 시간표를 기다리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으로 예정된 반도체·신성장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 발표와 국내외 매매 동향이, 제이앤티씨의 주가 흐름을 바꿀 전환점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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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외국인매도#실적적자